나름 열심히 살고 있었다네... 벌써 낼이 4월이라니 ㄷㄷㄷ;;;
다들 건강 챙기고 있지? 코로나 땜시 참 정신이 없수다 ㅋㅋㅋ
물어볼건 다른게 아니고 앞으로 먹고 살일에 대해 어르신(...)들의 지혜를 구합고자 ㅋㅋㅋ
뭐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은 1년 6개월째 일하고 있는데
당연히 정식 채용은 아니고 계약직, 그것도 인쿠르팅 업체 끼고 있는 파견직(...)으로 살고 있었음
시작할땐 6개월 계약이었지만 어찌어찌 운이 좋아서 지금까지 왔거든?
뭐 다른 곳에 비해서 지금 일하는 곳이 월급을 좀 더주는 관계에다가 어떻게 잘만 버티면
혹시나 정규직이 될 수 도 있으니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살아왔지 ㅋㅋㅋ
근데 시간이 지나서 이제 인쿠르팅 업체랑 본사랑 계약이 종료될 시점이라
내 처지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였다;;
정확히는 4월달 말이 계약 만료인데
저번주에 팀장님이 계속 다닐건지 물어보더라고
계속 다닐 의사가 있음 연장해줄건데
이번엔 인쿠르팅 업체 안거치고 본사 직속으로 계약직(...) 으로 간다는거지
그럼 최장 2년 더 (2년 지나면 법때문에 정규직 전환해야 하니깐) 회사를 다닐 수 있는거
그래서 일단은 돈도 많이 주겠다 다닌다고 얘기는 해놔서 별일 없음 연장 될건데
...문제는 미래가 없다는 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박물관이라는 곳이 경력을 쌓아야 인정이 되는 곳인데
지금 일하는 곳은 개관한지 얼마 안되서 경력에 안들어감;;;
경력으로 쳐주는 곳이 되려면 개관 후 2년 실적을 가지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거
한마디로 나는 2년 버틴다 치면 돈은 남들보다 조금 더 받겠지만
전환 안되면 경력인정 안되는 3년 6개월이 그냥 나가리;;;;;
그래서 있는 선생들도 좋은데 있음 가라고 하긴 하는데 그게 말이 쉽지..
그 와중에 간만에 새로 생긴 국립(!!!)에서 공고가 하나 나왔다
담주부터 서류 접수 시작이던데
밑져야 본전이지 하고 넣어볼 생각이긴 한데
1차 서류, 2차 시험, 3차 면접이거든?
근데 계산해보니까 서류 통과하면 2차 시험 날짜가 지금 있는 곳 계약 만료 전전날이고
결과 발표는 계약만료 다음날 이더라고?
만약에 정말 만약에 면접까지 간다고 치고 진짜 붙는다고 치면 미련없이 이직하면 되긴 한데
지금 다니는 곳 보험으로 걸어놓고 있다가 이직한다 그러면
재계약 한지 얼마만에 이직하냐고 한소리 들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과감하게 재계약 포기하고 새직장 찾아나서자니
진짜 안되면 강제 백수행일텐데... 싶어서 답이 안나온다;;;
계약 만료면 퇴직금 나오고 실업급여 나오긴 합니다만
코로나 때문에 과연 취업이 쉬울지 싶기도하고;;;;
국립은 전국구 단위라 과연 통과할 수 있을지 어떨지 싶어서;;;;
간만에 의견 좀 들어보려 합니다
세줄요약
1. 지금 다니는 박물관 곧 계약만료. 가만히 있으면 연장인데 2년뒤엔 정규직 전환 장담 못함
2. 된다면 정말 대박인 국립박물관 공고 뜸. 근데 만약에 붙으면 지금 박물관 재계약 갱신하자마자 이직
3. 어차피 미래도 장담 못하는데 과감하게 재계약 안하고 도전? 아님 그래도 보험삼아 다니는 곳 계속 있으면서 찔러봐?
간만에 왔으니 후방 하나 찔러놓고 갑니다
무려 10년(...) 된 사진 ㅋㅋㅋㅋㅋ
1. 국립은 정규직인가요?
2. 이미 기존에 함께 일하고 계신 분들도 좋은 데 있으면 가라고 하는 마당에, 재계약 한 지 얼마 안 돼서 이직한다는 게 그렇게 흠일지...
아니면 좋은 기회 있으면 이직하겠다고 미리 밑밥 깔아 둔 채 재계약은 가능할까요?
회사 입장에서도 사람 새로 뽑는 것에 대해 시간과 비용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회사가 미래를 책임져 줄 것도 아니니...
정말 자신 있는 게 아니라면, 과감하게 재계약 포기하는 건 많이 위험해 보이네요.
당연히 보험으로 재계약 걸어 둔 채 이직 준비해야 한다는 것에 한 표 내밀어 봅니다.
자리가 자주 나서 이직이 활발한 업계라면 재계약 안하고 도전해도 되는데, 그런 업계가 아니라면 많은 월급 받을 수 있고 적어도 2년은 더 다닐 수 있는 현직장을 포기하는건 아닌것 같고... 다니면서 도전하는게 맞음. 대부분 그렇게 하기도 하고!
인간이 다 똑똑해서 자기한테 유리하게 행동하니 형도 그래도 됨. 만약 현직장에서 형을 잡는게 이익이라고 생고하면 나중에라도 퇴사한다고 할때 월급상승이나 정규직 제의 할거야.
<span style="letter-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100%;">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100%;">쉽게 생각하고 결정해.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span>
좀 늦었나 싶지만...
익숙한 닉넴이라 조금 얘기해줘보고 싶어져서
비슷한 경우를 다 거쳤던 사람으로써 얘기좀 해보면
난 내가 있는 업계에선 약간 중고 신입이긴 한데.
이 업계에서 업종이 A랑 B가 있다면 A 하다가 B로 넘어왔음
B로는 신입이지만 A를 했기때문에. 업계 자체를 잘 아는 상태였던거지...
그래서 한짓이 뭐냐면...
내가 가고싶은 회사를 정확하게 지정하고
그 회사에 인크루팅 하는 업체를 찾은뒤
그 회사에 취업했어
알다시피.. 그쪽 업체에 취업은 사실 별거 아니잖아.. 직접 채용이 어려운거지
그리고 인크루팅 업체에 샤바 샤바 잘하고 일잘하는거 보여줘서
내가 가고 싶은 업체에 외주로 들어갔지.
외주로 들어가서 정직원이 되게 하려는게 1차 목표였지만.. 진짜 아쉽게 탈락.
당시 외주 관련 법이 한참 바뀔때라
내가 외주로 들어가기 바로 반년전 입사자까지는 정식채용으로 바꼈는데 난 못바꿨어...
당시 다른 외주업체로 바꿔서라도 남아있을수는 있었는데..
경력은 채울만큼 채웠다 싶었지
알다시피.. 괜찮은 회사에서 외주로 일해도 그건 내 경력이잖아 제대로 된 회사에서 일은 배운거지
하는김에. 지금 외주업체가... 괜찮은 회사여럿과 연결된것도 아니까
잘해온 경력으로 그런 업체 두세군데를 더 돌아..
그렇게 3년 경력을 채우고.. 난 나름 이업계 신입이지만 제일 알아주는 회사에서만 경력을 채웠어
이력서가 화려해졌지...
그리고 다시 내가 입사할만한 회사를 핀포이팅으로 잡아서 (2년차부터 준비해야지. ㅎ)
그 회사 대비로 준비를 했어.
그리고 자리가 났을때 지원 합격.. 뭐 그런 패턴
생각보다 난 정말 이회사를 위해 준비했다는 포지션은 잘 통함..
그 회사에서 원하는 스팩이 뭔지도 미리 알아봐서 그걸 맞춰서 준비한게 도움이 되기도 했고.
잡소리 더하면
내경우에 잘 일하고 있는 와중에도.
이력서 내고 면접보러 다녔어
이업계에서 어떤 스팩을 중요시 여기나를 보려고
지원하고 면접가서 얘기해보면. 아.. 이걸 잘하는 사람을 원하는구나.. 가 보임.
그럼 그거 준비하고...
그런식이지.. 면접 합격해도 안들어가고 그냥 면접만 보러다니면서 업계 추세 같은걸 보는거지..
꽤 도움이 되더라.
그리고 잡소리 하나 더 하면
회사 고르는건 업계마다 좀 다르겠지만
난 중소기업에 성장가능성.을 봤는데..
자금이 어느정도 확실한 회사..에 신규사업 시작한게 있는지. 그걸 밀고갈 저력은 있는지 뭐 그런거.
이런거 확인하는 여러 요령도 있지만.. 암튼..
그런거 보고 들어와서 그 신규사업에 투입되서 지금 10년 넘게 일하고 있음
매년 연봉상승율은 5~10% 정도 최하 5% 인상이 한번 최대 10% 인상이 두번.
나머진 대충 8% 근처.
업계 3년차로 3000대 연봉으로 들어왔는데
이렇게 10년 인상 받았더니 첨엔 작았어도 꽤 커지더라고.
이얘긴 왜 했냐면
입사시 연봉보다. 매년 연봉인상율이 어떻고 그걸 줄수 있는 회사인지가 훨씬 중요하다는거야
회사 선택시 이게 진짜 핵심이야.
대충 내 얘긴 다 적은듯.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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