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진한장 없는 글을 쓰려니 거시기하긴합니다만...
사진은 어차피 그동네는 찍으면 조폭이 온다카니까 ...
여튼 공연으로 온몸이 뜨거운 채로 주체할수 없어져서
공연장에서 거기까지 한시간반정도를 자전거로 내달려서
...중간에 헤매기도 하고 공연에 체력방전이 좀 된상태+바구니싱글기어생활자전거라 너무너무 빡시게 달려서...
도착한 그곳은!!!!!!!
찬란한 불빛도...하얗고 조그만 간판도...
지나가는 사람도...흔하고 흔한 길고양이도...
아 무 것 도 없 었 다
뭐지???분명히 내가 사진으로 본 그 간판들인데...
왜 모두들 셔터를 내린거야??? 단속???
부랴부랴 폰을 꺼내 검색을 시도하니...
뭐시라??? 12시전에 영업종료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도착한 시간은 12시 10부우우우우우우우우우운!!!!!
엌 장 이 무 너 지 는 느 낌
뭐 어차피 체험하려는 생각보단
그 분위기를 한번 맛보고싶었을 뿐이었다지만...
너무나도 운명은 가혹한 것이었다.
그래...내가 맘을 잘못 먹은것이야
내가 되면 되고 말면 말지...라는 마인드를 가지니까
이런상황이 오는거 아니거써???
라는 자아비판과 동시에
그러타! 그러탐 내일은 내 반드시 꼬옥 이 거리의 맛을
몸으로 느껴보리라!!!!
하는 오기의 다짐을 하게 되었다.
하여 숙소로 돌아오는길은 너무 힘이들어 더욱 더 지쳤 ㅜㅜ
공연둘째날이 진정 몸을 불살라야하는데
베비메탈->마릴린맨슨->프로디지 로 이어지는 무대의 최전방에서
과연 내가 버텨낼 수 있을것인가!!! (버텼으니까 이후기를 썼지)
걱정과 다짐반으로 도착한 숙소의 침대에는
그녀의 숨소리가 들렸다.
(아 갑자기 기네스가 떙겨서 한캔하고 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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