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적게될지 모르기때문에 제목을 일단 스포주의 느낌으로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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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letter-spacing: 0px;">안노감독은 그동안 이거 하나를 위해 존나게 빌드업을 한건가 싶기도 하네</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그동안 존나 뭔소릴 하는거야 대체 뭔데 왜이렇게 어렵게 설명을 하는건데 하면서</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누가 해석해놓은거 봐야 아 그런건가 이런소린가 저런소린가 해가며 겨우겨우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이해할랑말랑 거렸던것들 결국 모두 다 이거 한편에서 말하려던거 아닌가?</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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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존나게 머릿속에 든게 많으니 이거저거 막 다 끄집어내서 비유해가며 말하다보니
이십몇년을 들여 개 장황하게 설명한거라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그렇게 갖은노력을 들여 설명한걸 그냥 몇마디로 함축하는건 좀 의미없는짓일지 모르지만
그냥 내가 느낀건 그거임.
'대화 많이많이 하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행복을 찾다보면 크던작던 다 행복해질 수 있지않겠냐'
그냥 존나 짧게 줄이자면
'서로 사랑하라'
이것도 곡해이거나 안노감독이 원하는건 아닐지도 모르지만,
애초에 기독교적 요소에서 모티브를 따온게 저<span style="letter-spacing: 0px;"> 서로 사랑하라 에서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시작된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 하여간 그렇다</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때로는 상처받고, 상처주고 다시는 돌이킬 수 없게될것도 같고</span>
응어리진 채 아무것도 풀지못하고 영원히 담아두게될 수 도 있고
어차피 다 그렇게 사는 인생이지마는
조금씩, 한발짝 한발짝 딛어가며 천천히라도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보자는
<span style="letter-spacing: 0px;">그런 얘기</span>
누군가는 결국 뭔 개소린지 모르겠다 생각할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 안에 숨겨진 메세지를 바득바득 다 풀겠다 할지 모르고
누군가는 나처럼 엄마보고싶다고 질질 짤수도 있을거고
누군가는 부모님께 감사하며 사랑한다고 말하고싶을지도 모르고
내 짧은 식견으로는 안노감독의 말하고자 하는바를 모두 이해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내 나름대로는 무슨의도인지 조금이나마 알것같았기에 매우 만족스러웠다
에바의 주박이 끝났다는게 은근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개운한 마무리였다
고마워 에바.
역시 가방끈이 길면 요래요래 보기좋고 이해하기 편하게 글을 써주는구먼
작가 지망생을 위한 작품 분석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3.0 + 1.0 | 유머 게시판 (ruliweb.com)
나도 파-Q 사이 사건은 궁금하지만 어차피 해석꾼들이 나중에 풀이좀 해주면 그때가서 대충 가늠할수는 있을테고 그 시간대는 신지가 활동하지 않았으니 굳이 넣지않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듦.
파의 Q 예고편이야 물론 본편에서 안풀어준건 아쉽지만 결국 그거지 뷜레랑 제레가 존나 크고작게 열심히 티격댔다더라-는 그 예고편에 나온게 전부다 라는거고
마지막 커플링은 그냥... 앞으로 십년이 지나도 까이겠지 ㅋㅋㅋ 나는 좋다고 보지만!
결말까지 가는 과정은... 모르겠다 난 뭐 그렇게 나쁜가 싶음. 좀 조악하게 느껴지는건 맞는데 그거역시 의도됐을것 같아서...
이야기 마무리 하려는 편에서 없던 설정들이 막 나오니까 당황스럽지. 박상민 노래 무기여 잘있거라 가사처럼 옛날에 잠깐 만난 여자가 갑자기 애까지 안고 똭!!하는 느낌이라 헉 하는데 아무튼 둘이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끝나니까 둘이 진짜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거지. 레이 이야기는 의미없는 반복처럼 지루하고 아스카는 그렇게 공들여 쌓은 서사를 사실은 클론ㅋㅋ 하면서 한방에 날려버리는 느낌. 아스카 눈이나 겐도 머리나 쓸데없이 징그러운 연출도 선 넘은 느낌.
유일하게 좋았던 건 미사토 누나 이야기. 마지막에 머리 푸는 장면은 이게 먼 소린가 싶은 외중에 좀 울컥했고 이쁨.
1년이내에 그럭저럭 납득할만한 해석이 나와주기만 해도 감지덕지일걸...? 26년? 동안 해석한것도 완전히 완벽한건 없는 상탠데 이제 나온지 얼마 안된 마지막편 떡밥들 정리하고 짜맞추고 그러는게 보통일도 아니고
솔직히 그동안 대가리 터지도록 복잡하게 해왔다가 그나마 이번엔 좀 어떻게 알아들을것같게라도 만들어 내놔준것만으로 감지덕지일 정도지 않나 해
안노 성격상 절대 자기가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 할리 없으니 우린 완전무결하게 해석된 에바 설명을 볼수있는 <span style="letter-spacing: 0px;">일은 안일어날거라 봐</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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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letter-spacing: 0px;">그냥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대-충 아 뭐 이해했어 하는게 나한테는 최선이었다... 거기횽도 그냥 적당히 만족하는걸 권하고싶어 ㅠㅠ</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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