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월세를 내기시작한지 벌써 4달이 지났다
당초 예상과는 조금 다른 생활을 하고 있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퇴근후 피곤한 몸을 끌고와 집안일을 하다보면
다만 집을 유지한다는게
생각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는걸 깨달았어
그리고 월세를 안내고 소비하고 살았다면
엄청나게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었겠지..
(예~전 여친과 사귈때는 모텔비로 일부 커버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솔로니 그런게 있을리가..)
1.
<span style="font-family: 'Spoqa Han Sans', 'Spoqa Han Sans JP', sans-serif; font-size: 10pt;">새로운걸 시도할 에너지가 없다.</span>
<span style="font-family: 'Spoqa Han Sans', 'Spoqa Han Sans JP', sans-serif; font-size: 10pt;">
</span>
<span style="font-family: 'Spoqa Han Sans', 'Spoqa Han Sans JP', sans-serif;">지난 8월까지 몇달간의 강도높은 회사일을 하고나니</span>
<span style="font-family: 'Spoqa Han Sans', 'Spoqa Han Sans JP', sans-serif;">조금 설렁한 9월을 보내고 나서도 기운이 돌아오질 않네</span>
<span style="font-family: 'Spoqa Han Sans', 'Spoqa Han Sans JP', sans-serif; font-size: 10pt;">진기를 다 끌어다 쓴 느낌이랄까...</span>
<span style="font-family: 'Spoqa Han Sans', 'Spoqa Han Sans JP', sans-serif; font-size: 10pt;">
</span>
<span style="font-family: 'Spoqa Han Sans', 'Spoqa Han Sans JP', sans-serif; font-size: 10pt;">몇일 쉬며 재충전(?)이라고 하고와도</span>
몇일 출근하면 다 사라져버리고
주말엔 집청소한다고 쉬질 못하고
본가에 가도 딱히 쉬는 느낌이 없고
그냥 친척집 놀러간거 같음.
2.
헤어진지는 대략 3달..
<span style="font-family: 'Spoqa Han Sans', 'Spoqa Han Sans JP', sans-serif; font-size: 13.3333px;">여친이 한줄에 섹스가 한달에 한번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었는데</span>
<span style="font-family: 'Spoqa Han Sans', 'Spoqa Han Sans JP', sans-serif; font-size: 13.3333px;">그걸 헤어지는날 얘기나누다가 그렇다는걸 았았지
</span>
사유는 그것 + 성격차이
3.
오히려 더 예전 여친이 자꾸 생각난다.
<span style="font-family: 'Spoqa Han Sans', 'Spoqa Han Sans JP', sans-serif; font-size: 10pt;">한번 헤어지고 다시 붙잡아서 사귀다 헤어졌지만</span>
아직도 미련(?)이 남은건가...?
<span style="font-family: 'Spoqa Han Sans', 'Spoqa Han Sans JP', sans-serif; font-size: 10pt;">처음으로 타인에게 사랑받는게 이런거다란걸 느끼게해준사람이라</span>
평생 못 잊지 싶다..
공통지인의 페북을 들어가보니
(이유는 모르겠으나 유일하게 페북친구로 남아있음..)
날 제외한 사람들은 재밌게 지내는거 같아서 좀 시샘이 났다
최근에 남친이 생긴거 같던데 잘 지내길
4.
이래저래 회사에 염증이 느낀다.
무능력한 완벽주의자에
팀원에게도 정치질하는 팀장이 싫고
영수증 갈무리부터 타부서 과차장급과 회의까지
진행하는데 신경써야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
커리어면에서도 이 부서에 더이상 남아있어봤지 좋을게 없는데
사내에서 부서를 옮기긴 거의 글른거 같다.
(여름에 갑자기 1년 '사적'휴직을 낸 양반이 있는데
알고보니 계속 팀 옮기려고 했는데 팀장이 거부했다더라..)
이직이 정답인데
1의 이유로 시도를 못하고 있다.
두달 전 어찌어찌 이력서를 하나내고
면접을 본적이 있는데 잘되질 않아서...
됐으면 좋았을텐데 ㅎㅎ
<span style="font-family: 'Spoqa Han Sans', 'Spoqa Han Sans JP', sans-serif; font-size: 10pt;">5.</span>
배고프다...
머리가 더이상 안 돌아가네...
뭔가 쓸게 더 있었던거 같지만 이렇게 마무리하는걸로...=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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