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달디단 블루베리치즈케익을 조각 내면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따뜻한 햇볕을 즐긴다.
나도 너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고 있다가 그냥 시덥잖은 회사, 친구 , 공부얘기들로 어색한 시간을 때우다
손을 잡고 나선다.
손을 잡은 것도 오랜만이라 손에서는 땀이 축축하게 나지만 놓으면 다시 잡기가 어색해질까봐 놓지 못하고
계속 꼼지락대다가 다른 손을 다시 잡는다.
뭘할지 모른채 무작정 나온 길이라 계획없이 추운 거리를 이리저리 걷지만 싫지 않은 느낌에 옆을 계속 힐끔거리며 마냥 웃음을 짓는다.
영화라도 볼까하지만 무엇을 볼지도 딱히 관심도 없는 것같아 뭘할까 곰곰히 생각하다
그냥 무작정 들어간 동네 모텔.
손잡은 아이도 딱히 싫은 내색없이 따라들어와 괜히 화들짝 놀랜다.
'어 이게 아닌데...'
별생각없이 간 모텔인데 이건 뭐지...
외투도 벗지않고 티비를 켜고 침대에 털썩 누우니 옆에 따라 누우면서 기지개를 편다.
흘러나오는 재방송을 보면서 팔베게를 해주니 품으로 들어오며 입술을 가까이한다.
'이럴려고 들어왔지?'
긍정도 부정도 하지않고 점점 더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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