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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me width="42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K5yXhy11IVg"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br>오늘 집에오는 길에 비가와서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이어폰 너머로 들리는 음악이 빗소리랑 너무나 잘 어울리지 뭐에요. 그래서 곡명을 확인해봤더니 쇼팽의 prelude no.15 in D flat major 였습니다. 부제가 무려 raindrop<br><br>제목도 모르고, 가사도 없는 음악이 특별한 심상을 떠올리게 하는건 정말 힘들거라 생각하는데<br>이 곡은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랑 기가막히게 섞여들어가서, 비를 맞는건지 음악을 맞는건지 헷갈릴 정도였어요.<br>여러분들도 우산위에 떨어지는 비를 맞으면서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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