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31개

  • 1년 이상
    뭐!

    앙대여 아잉.


  • 1년 이상
    김사비

    안된다는 거 나도 잘 알고있음. 자살은 성공하기 어려운거더라고 (...)


  • 1년 이상

    늘 살고 싶을 수는 없겠지


  • 1년 이상
    김사비

    그래도 살고싶은 날이 횟수가 더 많아야 정상범주에 들어가는 삶 아니겠씀... 약 다시 먹어야할까봐? 어케 생각함?


  • 1년 이상

    약이 도움이 된다면 약도 괜찮은 선택인데도움이 안 되거나, 반대급부가 있거나 한다면..'다시 먹는다'는건 뭔가 이유가 있어서 지금 안 먹고 있는거 아니야?근데 살고 싶은 날이 훨씬 적어도, 그정돈 정상이라고 생각해(..랄까 어쨌든 삶을 유지하는게 가능한 상태라면 괜찮지 않나 싶어)


  • 1년 이상
    김사비

    사실 저번에 입원한 거랑 유산한 것 때문에,간의 손상이 꽤 많이 왔고, 심장발작도 한번 왔었음. 심폐소생술도 했어야했고. 그리고 약을 끊었던 이유는 그동안 증상이 별로 없었었고, 간에 무리가 많이 와서 처방 내리기가 애매했었기때문에 그만뒀었던 거임. 술을 끊은건 꽤 오래되었는데 (결혼후에는 거의 안 마심. 진토닉 덕후인데 일년전에 받았던 진도 그대로 남아있을정도,치맥도 전혀안합니다. )일신상의 변화가 유산 말고도 새로 생겨났고, 그것때문에 괴로워하고는 있었는데 요 몇달 사이에 요다울음소리 환청도 들리고 하혈을 끊임없이 하는데다, 불면증도 오고 자살충동이 계속 생기기 때문임.


  • 1년 이상
    김사비

    그리고 무엇보다 백곰과 마트가는 것이나 편의점을 새벽에 가는것 외에는 바깥출입을 전혀 할 수가 없기때문임.. 시댁에도 되도록이면 방문 자제해달라고 하고있고 나 엄마랑 남동생 안본지 일년넘음. 아빠는 이년째임. 아는 사람인 경우에도 미루고미루다 정 안될때 아파트경비실 옆에서 백곰 세워두고 만남.아니면 보통 백곰이 대신 나가쥼. 이게 정상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시작하니까 죽고싶음.


  • 1년 이상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도 하혈 빼곤 비슷한 증상들이 있는데..(사람 못 만나는 건 거의 같고)그거랑은 별개로 간이 문제면 약을 먹으면 안되지요;(심지어는 약을 먹는대도 증상이 나아지지란 보장도..)결국죽은 것은 산 것으로, 지나간 것은 다가올 것으로 이기는 게 답인 것 같아내가 큰 개가 죽은 충격을 작은 개의 숨소리로 견뎠던 것처럼물론 큰 개의 상실이 -100이었다면 작은 개의 존재는 고작 +20이었지만(물론 작은 개도 정말 좋아했지만 큰 개는 나한테 그야말로 '큰' 의미였거든)-100을 온전히 감내하는 것보다는 -80이 훨씬 낫지 않나 싶어, 뒤돌아보면물론 지금은 누나개 동생개가 새로 와서 잘 지내지만 ㅎㅎ아직도 가끔 이미 떠난 큰 개 작은개를 이녀석들한테 비춰볼 때가 있어그냥 그렇게 다들 사는건가봐


  • 1년 이상

    [정상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 -> 죽고싶음]경험상 이 고리를 끊는게 중요한 거 같은데뭐라고 조언을 못 해주겠네;나도 진짜 사람 못만나고 집밖으로 못나가고 그거 때문에 죽고싶다 죽고싶다 생각하다불현듯 득도하듯 '에휴 나보다 비정상인 사람들도 잘 먹고 잘 살고 그러네' 이런 생각이 피어나서;그 뒤로는 좀 안정기임 요즘에는


  • 1년 이상
    김사비

    마즘.. 연결고리를 끊는게, 제일 어려운 것 같음. 블현듯 득도한듯이 세상은 아름다워! 라고 느끼면 빠져나오기 쉬운데. 사실 약이니 뭐니해도, 그게 최고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럼 이렇게 퐁당 빠졌다가 겨나오고 또 퐁당빠졌다가 겨나오고 삶은 원래 그런거 맞져.. 뭐 나혼자 유별날라구 ㅋ 그렇지만 환청은 정말 견디기 힘드네여..


  • 1년 이상
    prairiedog

    살고 죽는다는 개념은 걍 땅바닥에 묻어놓고 그냥 지내고 있음


  • 1년 이상
    김사비

    우주개그해주세여


  • 1년 이상
    prairiedog

    우쥬 라잌 우주 개그?


  • 1년 이상
    김사비

    고마워여.


  • 1년 이상
    양봉업자

    어떻게든 살아있습시다!


  • 1년 이상
    김사비

    미안해여 아부지.


  • 1년 이상
    냉소버미

    사람이란 열심히 살지만 언젠가 죽는 모순적 존재라는 구절이 생각난다. 이 구절 자체는 다른 것을 설명하기 위해 나온 말이지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 안 지나 시신을 옆에 두고 식사를 하는데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한숨 쉬며 산 사람은 살아야지하며 밥을 넘기시는 것 보고 느꼈던 복잡했던 감정은 아직도 선명하네. 살아야 하는 이유도 그렇지 않을 이유도 본인이 찾고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라 더 해줄 말은 없긴 하다만 옆에 있으면 커피라도 같이 해주고 싶구만...토닥토닥


  • 1년 이상
    김사비

    마자여. 살 이유야 내가 찾아야지. 삶이 나에게만 거친것은 아닐텐데. 그렇더라구요. 죽은 사람 앞에 두고 울어봤자, 비도 한방울 안 떨어집디다. 어쩌겠어요,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 애달픈 절망의 맛을 주위에 맛 뵈이게 해서는 안되겠지요.그저 뭐랄까, 살아야할 이유가 적의나 증오를 동력으로 삼지는 않았으면 참 좋겠는데, 더러워도 반짝반짝 닦아가며 살고싶은데 말예요.. 커피는 내가 버미횽한테 사주고싶네요. 아버지로 사는 것이 쉽지않지요. 토닥토닥.


  • 1년 이상
    밤부

    사비횽은 참 상냥한 사람이라서가끔 신혼방에서 뭐라고 얘기해주는게 참 좋앙


  • 1년 이상
    김사비

    밤부횽 ㅋ 그건 오지랖이라고 부르는거에여 ㅋ상냥한 사람은 뭐!횽임 ㅋㅋ 신방의 등불같은 존재♥♥


  • 1년 이상
    prairiedog

    노잼 개그에 가장 발빠르게 웃던 그...


  • 1년 이상
    김사비

    신방에 큰 빚을 지고 살아가는 이 몸이 본분을 잊고 등져서야 어디 사람이라하겠습니까. 걱정마. 너랑 자경 파묻고나서 다시 얘기하자♥


  • 1년 이상
    ㅋㄱㅋㄱ

    뭔 말을 하겠냐마는 살아 있습시다.


  • 1년 이상
    김사비

    그래야져 그러니까 그집 자제분 사진 좀 토해놓읍시다? 슈바이처님이 이 괴로운 삶의 유일한 낙은 고양이와 음악이라 해쓰요?!


  • 1년 이상
    자택경비원

    살아있어야 저 효수도 하고 해도 만들것 아닙니까!!!


  • 1년 이상
    김사비

    네놈이 연애를 시작해야...


  • 1년 이상
    뒷마당_자작

    횽.. 사비가 횽이었구만...뭐 기운내란 말밖엔 못하겠다나같은 경우는 억지로 라도 주위에서 웃겨줘서웃고나면 좀 나아지긴 하던데도라지들 좀더 웃겨줘~


  • 1년 이상
    김사비

    아이고 ㅋㅋㅋ 이분 오래간만에 오셨네 ㅋㅋㅋ그동안 뭐하셨어 통 기별도 없고 ㅋㅋㅋㅋㅋ 얼마안남은 원년 멤버인데 자주 좀 오고 그래여! 겁나반갑네 ㅋㅋㅋㅋㅋ


  • 1년 이상
    김사비

    횽 와서 나 오늘 한번 웃네여ㅎㅎ 고맙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