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룸메가 찌질찌질하길래 항상 같이 노는 후배 하나와 같이 룸메 밥을 사줬습니다.
그 후 집에 돌아와서 룸메의 (상상) 연애 이야기를 듣는데...4명의 인물이 나옵니다.
A - 이쁨. 부모님과 같이 산다. 영주권자.
B - 가장 맘에 들어했음. 차가 없어서 룸메 차를 많이 얻어 탄다.
C - 가장 많이 만남. 같은 전공. 영주권 수속중.
D - 털털하지만 의외로 여성적. 시민권자.
그런데 갈피를 못 잡고 있길래 이유를 물어보니 각각의 단점은 이렇습니다.
A - 알러지 때문에 못 먹는 음식이 많고 졸업하면 다른 지역에 갈 예정이다.
B - 자신을 연애 상대로 보지 않는 듯.
C - 나도 대둔데 같이 머리가 크면 안된다(...)
D - 안 친함(?)
아무리 봐도 이 정도면 C가 아닌가...싶어서 적극 추천을 했더니 지금(밤 열두시 20분) 도서관에서 공부한다는 C를 만나러 갔습니다.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연락도 없이 말이죠. 좀 걱정이네요.</span>
도서관에 공부하러 간, 즉 제대로 꾸미지도 않은 상태에서 서프라이즈 하는 걸 좋아하는 여자가 거의 없을 텐데 말입니다. 가뜩이나 여기 한국 사람이 많지도 않은데 탈 없이 잘 진행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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