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거라는데,
그때 힘들었다 최악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좋았던거였어. 라는 말에
지울 수 있다면 지우고싶다고 대답했다.
그때가 좋았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아팠고 너무 많이 잃었다.
남아있는거라곤 음악취향 뿐이지 않나.
늘 잘 잊어버린다고 생각했던 너지만
듣는 순간 화가 났다.
아니, 화가 났었던가.
잘 모르겠다.
화를 낸지 너무 오래되어서
어떻게 화내는건지도 까먹었다고,
화낼 수 있는 부분은 다 잘라냈다.
분노를 덜어내고나니 남은 것이 별로 없어.
마치 분노와 증오를
원동력으로 살아 온 것 마냥
무기력해졌다.
애욕칠정이 넘실거려야 스펙타클하지,
균형을 잘 잡아야해 생각했는데
약에 찌들린 늙은 여자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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